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코로나19 의료진, '수면의 질과 정신건강' 대책 시급
2021-04-12 18:05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팀…대한수면연구학회에 발표
코로나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의료인의 상당수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교수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코로나19 대응팀에 참여한 의료진의 수면과 정신건강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의료진 중 의사와 간호사 집단을 비교한 결과, 간호사가 우울·불안·수면의 질 저하가 더 심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계명대학교 수면센터 교수팀은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의료인의 심리적 건강과 수면의 질에 대한 첫 번째 연구로서, 코로나19 진료를 위한 의료진을 구성하고 운영 및 유지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지난해 12월에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17권 2호(Volume 17(2) December 2020)에 ‘코로나19 거점병원 의료진의 수면과 정신건강 조사’ 제목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