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의료원 설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2021-04-12 17:14
울산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종합 계획’ 마련
발대식은 '울산의료원 설립,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울산의료원 추진상황 설명, 추진위원회 운영진 선출, 울산의료원 설립 응원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정치계, 노동계, 상공계, 의료계,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 4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울산의료원 설립 시민 서명운동, 울산의료원 설립 당위성 홍보, 정부에 예비타당성 면제 요구의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 해 12월 13일 관계부처 합동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 발표'에 맞춰 정부에 공식적으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사업계획 승인,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의료원은 300~500병상, 20여개 진료과목, 500~700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종합병원급 공공의료기관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로, 올 9월께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면제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진행 중으로 타당성 용역을 통해 울산시의 보건의료 환경조사, 의료원 입지분석, 건축계획과 기본적인 운영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울산의료원의 최종위치는 타당성 용역 입지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울산시는 1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 울산금형산업협동조합, 산업계 등 지역 연구기관, 기술대학, 6대 뿌리기업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뿌리산업발전위원회 회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회의는 '울산광역시 뿌리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뿌리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 등을 심의․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수립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은 지난 2016년도 계획에 이어 제3차 계획으로 계획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울산형 뿌리 4.0 생태계 조성으로 뿌리산업 디지털 혁신 구현' 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종합 계획은 △자동차 부품 수요 감소, △친환경․스마트선박 수요 증가,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필수, △수소경제와 결합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5대 추진전략을 중점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5대 추진전략은 △뿌리 4.0 혁신 주도를 위한 생태계 조성 △뿌리기업 업종․제품 전환 지원체계 구축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보급 확대 △울산 뿌리산업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제 3차년도 계획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93개 전략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의 기술첨단화 지원을 위해 구축된 ‘울산뿌리기술지원센터의 운영과 기술지원 사례'를 발표하고 또, 조선해양부문 뿌리기업은 열악한 조업환경 개선과 인력양성 강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참여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울산뿌리기술지원센터는 뿌리기업에 에이시이(ACE)기술(자동화, 청정, 편리함) 지원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 등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총사업비 205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 10월에 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매년 5억 6000만원의 사업비로 중소기업에 지술지원, 시제품 제작지원으로 매출증대(8억 5000여만 원), 고용창출(10여 명), 특허출원(4건) 등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뿌리제품 수요의 다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종합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은 물론, 울산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혁신기관 간 협력 강화, 국가공모사업 공동 과제기획 등 기업지원부터 신규시장 개척 및 사업영역 확장까지 이르는 수요기반의 밀착형 기술혁신지원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그 동안 뿌리산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3디(D) 업종’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되고 경쟁력 또한,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납품기업에 의존하던 기업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성장 체계와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