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들 순매수에 상승 반전… 3143.26P 마감
2021-04-08 15:50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옵션만기일에도 외국인들은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도 함께 반등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19%) 오른 3143.2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22억원, 10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791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0.16포인트(-0.01%) 하락한 3137.25에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 증가로 지수는 하락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개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악재보다 긍정적인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U)턴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업종별로 건설업이 3.83% 급등했고, 운수장비(1.96%), 기계(1.66%), 의약품(1.44%), 철강금속(1.27%), 의료정밀(1.22%), 화학(1.0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0.76%), 전기전자(-0.72%), 전기가스업(-0.44%), 통신업(-0.34%), 유통업(-0.2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또 NAVER가 -0.78%를,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12%, -0.26%로 부진했다. 반면 현대차는 0.65% 올랐고, 카카오(1.11%), 삼성SDI(0.46%), 셀트리온(1.80%)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포인트(0.90%) 뛴 982.0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303억원을 순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