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지구의 날 기념 ‘기후행동 인증 이벤트’ 시작

2021-04-08 11:54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 최종선정...국비 10억 원 확보

[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는(시장 박승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5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행동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기념일로 올해가 51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명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문제가 이상기후, 코로나19 등을 통해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함에 따라 더 많은 시민에게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생활 실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기후행동 실천 다짐 등을 적은 손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어 광명시 공식 SNS인 페이스북,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광명시는 참여자 중 50명을 선정하여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환경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의 날을 기념해 광명시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저탄소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시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를 지구의 날 기념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3.26~4.13),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후행동 캠페인(4.1~4.15), 공공기관 및 광명시민 1일 차 없이 출근하기(4.22.),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토크콘서트(4.22.), 광명시민 소등행사(4.22.)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의 뉴딜 정책의 구체적 적용, 광명형 뉴딜비전과 추진전력 수립을 위해 ‘광명형 뉴딜 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며, 약 6개월의 연구기간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명동초등학교복합시설 조감도[사진= 광명시 제공]

이와 더불어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1년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박 시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생활 속 과학놀이체험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을 접하며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 전국 21개 지자체가 참여해 평가·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선정 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고 시비를 포함한 지방비 10억 원을 추가 확보 함으로써, 총 사업비 20억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박 시장의 전언이다.

어린이과학체험공간이 조성될 곳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광명동초등학교복합시설 지하1층으로, 계획면적 1,847㎡ 중 전시체험공간 1234㎡(373평)규모다.

기존 전시 중심의 과학관과 달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을 접하고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형 체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는 게 특징이다.

전시체험공간은 크게 상설전시실, 과학체험실로 나눠지며 상설전시실은 ‘생활 속 연결과 이동’을 주제로 모빌리티zone과 자원순환zone으로 구성되며 모빌리티zone에서는 KTX, 친환경자동차, 하이퍼루프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과학체험실은 요리를 통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소꿉장난터’, 상상의 크기를 키우는 ‘내 맘대로 상상놀이터’, 재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꿈꾸는 연구실’ 등 놀이를 통한 재미와 자율성 속에서 과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며 제4차 산업세대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하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