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농가 440곳서 맞춤형 컨설팅'
2021-04-08 10:57
상품 관리, 마케팅, 농작물 재배·안전관리 요령, 소비자 신뢰대책 등
경기도, 복지정보 알려주는 '경기알림톡' 출시
경기도, 복지정보 알려주는 '경기알림톡' 출시
로컬 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먹거리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 신선도를 높이고, 지역 내 생산자(농민)과 수익 증대와 소비자에게는 우수 식품 확보 등의 잇점이 있다.
컨설팅 대상은 도내 농가 440곳(현장컨설팅 40곳, 조직화교육 400곳)과 로컬푸드 직매장 3곳이다. 로컬푸드 재배농가 1만6천여 곳 중 희망 농가와 직매장 60곳 중 활성화가 시급한 매장을 우선 선정했다.
컨설팅 내용은 △로컬푸드 상품 관리와 마케팅 △농작물 재배·안전관리 요령 △소비자 신뢰 대책 등이다. 경기도와 안성 한경대 산학협력단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와 강사진이 농가·매장 운영 실태 정밀진단 후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대규모 집합 실내교육 방식 대신 현장 방문 컨설팅·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이해원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로컬푸드는 지난해 직매장 60곳에서 1만6411농가가 1689억 원의 매출을 했다”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만1873농가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재배·사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개인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각자에게 꼭 맞는 복지정보를 안내받고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했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정보를 관리·통제하고 필요할 경우 본인의 데이터를 직접 제3자에게 이동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출시되는 앱은 사용자가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정보(마이데이터)를 내려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경기도의 다양한 복지사업 지원조건과 비교해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만을 선별해 보여줄 뿐 아니라 신청 시기가 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청년기본소득'(도내 3년 계속 거주 만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예로 들면, 24세 미만의 청년들이 미리 이 앱을 설치해두면 만 24세가 지나 신청 시기가 됐을 때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65종의 복지사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종의 사업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알림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안에 시군에서 제공하는 복지사업과 경기도의 공개채용정보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경기도와 시군의 복지 신청 시스템과 연계해 복지사업 신청서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복지사업 접근성과 신청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알림톡' 앱은 사용자가 마이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도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많은 도민들이 이 앱을 설치해 다양한 복지사업의 신청 시기를 놓쳐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경기알림톡', '알림톡'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