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 198명…"예배 후 사적모임 삼가해달라"
2021-04-07 13:18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관련 11명 등 집단감염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8명을 기록한 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 거리두기 스티커가 낡아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98명이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송파, 서초, 관악, 서대문구 등 종교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시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지키고 예배 후 사적 모임을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 명부작성, 소독 실시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골프연습시설, 수영장 등 다양한 종목 시설들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서울에서는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해 16만2436명에 대해 1차 접종, 1만1777명에 대해 2차 접종을 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접종자의 1%수준이며 99.2%가 구토, 발열 등 경증사례다.
접종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 상태를 잘 살피고 예진 시에는 알레르기 등 소상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접종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 통제관은 "접종 부위의 붓기 등이 24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두통이 2일 이상 지속, 시야가 흐려지고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 나거나 출혈이 발생, 호흡곤란, 팔 또는 다리가 부을 때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