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자기 혁신 못해...LG폰,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外

2021-04-05 22:24

[사진=아주경제]

▲[잘가요 LG폰] 자기 혁신 못해...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LG폰’이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누적 5조원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것이다. 다만 6세대(6G) 이동통신, 카메라 등 핵심 모바일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은 지속할 방침이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31일자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권봉석 대표이사가 지난 1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한 지 2개월여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해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 왔다”고 말했다.

▲[종합] 文 “백신 추가물량 확보…11월 집단면역 달성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국들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이른바 ‘백신 품귀현상’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백신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생산국들이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백신 수급상황에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미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통해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7일 재·보궐선거 대형 인파 우려…방역 당국 긴장감 고조

오는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투표일에 마스크 착용, 인원 간 거리두기 등 선거자가 철저한 방역 체계를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날 선거에 엄청난 인파의 밀집이 불가피한 데다 방역 수칙도 개인의 자발적 시행에 기대는 수준이어서, 정부가 원하는 방역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오는 재·보궐선거 전일까지 지역 3459개 투표소와 55개 개표소의 설비 및 방역을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투표소의 경우 선거일 전일까지 방역을 완료하고,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소독 및 환기도 수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청명절 연휴] "신장 여행가자" 中 관광보조금·소비쿠폰·전세기까지 동원

중국 청명절(4월3~5일) 연휴를 맞아 중국 서북 지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로 중국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가 위구르족 강제 노동 의혹으로 서방국 제재를 받는 것에 맞서 전국적으로 '신장 지지' 운동이 이는 가운데서다.

◆'신장 여행' 검색량 평소보다 4배 가까이 급등

중국 온라인 여행정보 커뮤니티 마펑워(馬蜂窩)에서 '4월 신장 어디 갈까요' 검색 인기도는 평소보다 275% 늘었고, 특히 '이리(伊犁) 자유여행' 검색 인기도가 3배 급등했다. 이밖에 '신장공략'이나 '신장 캠핑카' 관련 검색인기도도 각각 74%, 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증권시보는 5일 보도했다.

각 여행사마다 신장 여행을 문의하는 고객도 늘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광둥성 난후국제여행사는 올 3월 한달 신장 여행 문의건수가 평소보다 4배 늘었다고 밝혔다. 신장자치구 관광에 대한 중국내 열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여정, 해냈다" 美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韓 배우 최초 수상…오스카로 '성큼'

배우 윤여정이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 수상이다.

5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서브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와 경합한 결과, 당당히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블록체인 물결] 다시 치솟는 비트코인…"통제하기엔 이미 늦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의 운명을 두고 엇갈린 진단이 나온다.

중앙은행의 견제로 결국 불법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반면, 이미 비트코인을 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는 평가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불법화 vs 절대 그럴 일 없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이며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레이 달리오는 최근 비트코인이 결국 불법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달리오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30년대의 상황을 보면 현금과 채권이 좋은 투자 방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투자로 자금이 흘러가면서 결국 정부는 이를 불법화했다"면서 "때문에 금이 불법이 된 것처럼 비트코인도 이처럼 불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