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도 추진

2021-04-05 11:48
1분기 소비투자부문 목표액의 110%인 681억 집행

홍성군청 전경 항공사진[사진=홍성군제공]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속집행 대상액 3,770억 원 중 60% 이상을 상반기 내에 집행할 계획이며,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소비투자부문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실제로 군은 1분기 소비투자부문 목표액 614억원 대비 111%인 681억 원을 집행해 지역 내 소비유도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집행실적을 매주 관리하고 일부사업은 긴급입찰을 시행해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약 후 선금을 최대 80%까지 지급하고 수의계약 금액 한시적 확대 및 절차 완화, 각종 보증금을 축소해 신속집행의 걸림돌을 과감하게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군민들의 민생안정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속집행을 독려하는 한편, 그 외 다양한 경기부양책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더불어 홍성군은 저소득층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지난해 의료급여비용 3억 7000만원을 절감한 가운데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료급여대상자가 과도한 의료이용으로 불필요한 진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사가 올바른 의료이용안내, 약물복용 점검 등을 제공하며 건강관리능력향상과 합리적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저소득층 수급자 200명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비용절감을 위해 개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강화한다.

의료급여관리사 2명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1:1 방문을 통해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우울증 예방, 장기입원 의료기관 간담회, 수급권자와 보건복지자원과의 연계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의료급여 진료비 지출비중이 높은 고위험군 112명, 장기입원자 20명, 집중관리군 7명 등 총 139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의료급여비용 3억 7000만 원을 절감, 전년대비 17.3%가 감소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복성진 홍성군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칩거하는 수급권자들이 건강관리에 소홀히 할 수 있다”며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지원을 통해 수급권자들의 자가관리능력 향상과 합리적인 의료이용으로 삶의 질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