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은 'OTT·쇼핑·배달', 저소득층은 '포털' 더 썼다
2021-04-03 13:54
SPRi '코로나 이후 IT 활용변화' 보고서
ETRI 도시거주자 800명 설문조사 결과
"모든 IT서비스 월평균 이용일수 늘어"
포털 외 모든 IT유형은 고소득이 더 써
ETRI 도시거주자 800명 설문조사 결과
"모든 IT서비스 월평균 이용일수 늘어"
포털 외 모든 IT유형은 고소득이 더 써
작년 코로나19 대유행기에 일반인 3명 중 2명은 매주 2일 이상 포털·유튜브·금융거래·OTT·게임 등을 이용했다. 음식주문·배달, 전자정부, 온라인상거래 서비스 이용빈도는 이보다 적었지만, 모든 IT서비스 이용이 코로나19 전보다 늘었다.
다양한 IT서비스 가운데 IPTV·OTT, 원격회의, 상거래, 주문·배달, 문화시설·공연·경기 관람, 홈트, 전자정부, 온라인 종교활동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고소득층의 이용이 저소득층보다 더 많았다. 저소득층 이용이 더 많은 유형은 포털뿐이었다.
3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산업동향 보고서 '코로나19 이후 일반인의 IT 활용변화'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반인들의 IT 이용이 크게 늘고 유무선 인터넷 기반의 여가활동, 방역과 안전대응, 재택활동 관련 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됐다.
이는 작년 10~11월 전국 도시거주자 800명(20세 이상 60세 미만)을 대상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5%p)를 바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김문구 경제사회연구실장과 이지형 기술정책연구본부장이 분석한 결과다.
조사 응답자들은 평균 1.8개의 IT 기기를 이용해 12.6개의 IT 서비스를 활용했다. 응답 비중 3분의 2가 주당 2일(월평균 8일) 이상 포털,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역정보, 금융거래, IPTV·OTT, 게임 등을 이용했다. 온라인 상거래, 음식주문·배달, 전자정부 서비스는 이용자규모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월평균 이용 일수가 주당 2일 미만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이용이 감소한 서비스는 없었다. 방역정보, 유튜브와 IPTV·OTT, 포털, 재택활동, 음식주문·배달, 원격회의, 상거래, 온라인 종교활동은 큰 폭의 이용증가가 나타났다. 일반인들은 유튜브와 IPTV·OTT 시청을 크게 늘렸다. 재택근무·교육, 원격회의, 음식주문·배달, 온라인 종교활동·상거래같은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활용했다.
활용 중인 IT 기기의 수는 남성(1.9대)이 여성(1.6대)보다 많았다. 남성은 게임과 경기관람에서, 여성은 SNS 활동과 상거래, 이북(E-Book)·웹툰 이용에서 월평균 이용일수가 더 많았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튜브 이용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용하는 IT 서비스의 수는 20대(13.1개)와 30대(13.2개)의 젊은 연령층이 50대(11.6개)보다 많았다.
연령별 이용일수를 보면 20대는 재택활동, 홈 트레이닝, 이북·웹툰을 많이 이용했다. 30대는 게임, 유튜브 시청, 음식 주문·배달 이용이 활발했다. 40대는 상거래, 50대는 방역정보 이용일수가 많았다. 40대보다도 50대가 유튜브 시청, SNS 활동이 활발했다.
소득에 따라 보면 월평균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1.9대)이 저소득층(1.7대)보다 이용 중인 IT 기기수가 많았다.
이용 서비스도 고소득층이 13.7개로 저소득층의 11.7개보다 많았다. 포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원격회의, 상거래, 주문·배달, 문화시설관람, 공연관람, 경기관람, 홈트, 전자정부, 종교활동)에서 고소득층의 이용이 활발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상거래 이용 증가율도 고소득층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직장인(1.9대)과 학생(1.9대)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사용하는 IT 기기의 종류가 많았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IT 서비스들을 활발하게 이용했다. 블루칼라 직장인은 게임·경기관람, 화이트칼라는 홈트레이닝, 이북·웹툰, 전업주부는 상거래 이용일수가 많았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IT 활용의 양적 증가와 비대면 가상세계로의 확장은 일반인들의 삶과 생활에서 안전관리, 여가와 재택활동, 소통증대, 신체와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IT의 과다한 사용에 따른 건강악화, 개인정보 유출, 나쁜 의도로의 악용,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화가 소수의 개인이나 기업만이 사회 전체의 부와 시장을 지배해 양극화를 넘는 불평등을 가져올 개연성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디지털 포용력과 세대간 디지털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을 비롯해 차세대 비대면 핵심기술에 대한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IT서비스 가운데 IPTV·OTT, 원격회의, 상거래, 주문·배달, 문화시설·공연·경기 관람, 홈트, 전자정부, 온라인 종교활동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고소득층의 이용이 저소득층보다 더 많았다. 저소득층 이용이 더 많은 유형은 포털뿐이었다.
3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산업동향 보고서 '코로나19 이후 일반인의 IT 활용변화'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반인들의 IT 이용이 크게 늘고 유무선 인터넷 기반의 여가활동, 방역과 안전대응, 재택활동 관련 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됐다.
이는 작년 10~11월 전국 도시거주자 800명(20세 이상 60세 미만)을 대상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5%p)를 바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김문구 경제사회연구실장과 이지형 기술정책연구본부장이 분석한 결과다.
조사 응답자들은 평균 1.8개의 IT 기기를 이용해 12.6개의 IT 서비스를 활용했다. 응답 비중 3분의 2가 주당 2일(월평균 8일) 이상 포털,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역정보, 금융거래, IPTV·OTT, 게임 등을 이용했다. 온라인 상거래, 음식주문·배달, 전자정부 서비스는 이용자규모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월평균 이용 일수가 주당 2일 미만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이용이 감소한 서비스는 없었다. 방역정보, 유튜브와 IPTV·OTT, 포털, 재택활동, 음식주문·배달, 원격회의, 상거래, 온라인 종교활동은 큰 폭의 이용증가가 나타났다. 일반인들은 유튜브와 IPTV·OTT 시청을 크게 늘렸다. 재택근무·교육, 원격회의, 음식주문·배달, 온라인 종교활동·상거래같은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활용했다.
활용 중인 IT 기기의 수는 남성(1.9대)이 여성(1.6대)보다 많았다. 남성은 게임과 경기관람에서, 여성은 SNS 활동과 상거래, 이북(E-Book)·웹툰 이용에서 월평균 이용일수가 더 많았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튜브 이용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용하는 IT 서비스의 수는 20대(13.1개)와 30대(13.2개)의 젊은 연령층이 50대(11.6개)보다 많았다.
연령별 이용일수를 보면 20대는 재택활동, 홈 트레이닝, 이북·웹툰을 많이 이용했다. 30대는 게임, 유튜브 시청, 음식 주문·배달 이용이 활발했다. 40대는 상거래, 50대는 방역정보 이용일수가 많았다. 40대보다도 50대가 유튜브 시청, SNS 활동이 활발했다.
소득에 따라 보면 월평균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1.9대)이 저소득층(1.7대)보다 이용 중인 IT 기기수가 많았다.
이용 서비스도 고소득층이 13.7개로 저소득층의 11.7개보다 많았다. 포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원격회의, 상거래, 주문·배달, 문화시설관람, 공연관람, 경기관람, 홈트, 전자정부, 종교활동)에서 고소득층의 이용이 활발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상거래 이용 증가율도 고소득층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직장인(1.9대)과 학생(1.9대)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사용하는 IT 기기의 종류가 많았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IT 서비스들을 활발하게 이용했다. 블루칼라 직장인은 게임·경기관람, 화이트칼라는 홈트레이닝, 이북·웹툰, 전업주부는 상거래 이용일수가 많았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IT 활용의 양적 증가와 비대면 가상세계로의 확장은 일반인들의 삶과 생활에서 안전관리, 여가와 재택활동, 소통증대, 신체와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IT의 과다한 사용에 따른 건강악화, 개인정보 유출, 나쁜 의도로의 악용,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화가 소수의 개인이나 기업만이 사회 전체의 부와 시장을 지배해 양극화를 넘는 불평등을 가져올 개연성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디지털 포용력과 세대간 디지털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을 비롯해 차세대 비대면 핵심기술에 대한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