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척돔 야구장 1회용 컵 '금지'…4월 한 달 시범사업
2021-04-02 11:15
이달 3일부터 29일까지 고척돔 야구장 내 1회용 컵 '퇴출'...다회용 컵 사용 추진
고척돔 야구장 시범사업 후 잠실야구장 등 서울 전역 체육시설로 확대 검토
고척돔 야구장 시범사업 후 잠실야구장 등 서울 전역 체육시설로 확대 검토
서울시는 3일 오후 2시 '2021 KBO 리그' 개막에 맞춰 고척돔 야구 경기장(고척스카이돔)에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3일부터 29일까지 고척돔 야구장에서 키움히어로즈 홈경기(14회) 중 시행된다.
시는 지난 2018년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설공단․프로야구단과 협력하여 1회용 비닐 응원막대를 퇴출하는 등 1회용품 폐기물 감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시범사업기간 동안 다회용 컵 사용 여부는 관람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철저하게 세척, 소독해 재사용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구장 내 1회용품 폐기물 절감효과와 시민의 시범사업 참여 정도 등을 분석, 향후 잠실야구장 등 타 체육시설까지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