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사랑카드' 발행···'희망 만들기 정책'도 공모
2021-04-02 08:33
5일부터 모바일 앱으로 신청 가능···포스트 코로나 시대, 희망 만들기 정책 공모
시는 오는 5일 지역화폐 통합카드인 ‘성남사랑카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성남사랑카드는 모바일형과 체크카드형 성남사랑상품권을 묶어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류 가맹점(1만6603곳), 모바일 가맹점(1만7578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 ‘착(chak)’을 설치한 후,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충전(구매)해 놓으면 그 금액으로 카드 사용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통합카드 명칭 ‘성남사랑카드’는 앞선 1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붙인 이름으로, 디자인 역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성남시 마스코트인 새남이, 새롱이로 디자인했다는 게 특징이다.
성남사랑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모바일 앱 착(chak) 첫 화면에 있는 ‘카드신청’ 메뉴로 들어가면 되며, 신청 일주일 안에 등기우편으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성남사랑카드 발행으로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지류, 모바일, 카드형 3개 종류의 지역화폐 모두를 일반 발행하게 됐다.
시는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화폐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지역상품권 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모바일 결제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고, 오는 6월에는 정책수당 잔액조회 기능, 온라인 쇼핑 앱, 배달 앱 연계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시대에 대응하는 정책 추진에 반영하려는 공모로, 공모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정 전반의 발전방안 이다.
코로나 블루(우울감)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방안,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복지서비스 확대 방안, 디지털 격차 해소방안, 일회용품 감축 방안 등을 제안받는다.
관내 거주하거나 지역 소재 초·중·고·대학(원),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실행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심사해 1차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5월 중 시민 온라인 투표,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4건의 정책 제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우수상(1명) 50만원, 우수상(1명) 30만원, 장려상(2명) 각 20만원의 시상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제안이 정책이 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시민 맞춤형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