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구축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본격 추진

2021-04-01 11:11
클린에너지센터, 오는 2024년 3월 완공···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내년 7월 완공

시흥시가 정왕권과 시화산단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클린에너지센터'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맑은물관리센터 내 오는 2024년 3월 완공 예정인 '클린에너지센터' 조감도. [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하수찌꺼기, 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병합처리시설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지난달 31일 착공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903원(국비 340억원·도비 52억원·시비 151억원·민간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공단2대로 14 소재 '맑은물관리센터' 내 1만 7700㎡의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2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클린에너지센터가 완공되면 하루에 하수찌꺼기 240톤, 음식폐기물 145톤, 분뇨 60톤을 처리할 수 있으며, 노후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분뇨처리시설을 대체, 지하화함으로써 악취를 근원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기성 폐기물을 감량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폐기물 처리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가스를 생산, 판매함으로써 연간 약 2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사업구간. [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이와 함께 지난달 옥구천·군자천·정왕천 등 정왕동 3개 하천의 수원확보 및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인 시화호 연안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이 승인돼 본격 추진 중에 있다.

맑은물관리센터 하수처리장 방류수 22만톤/일, 중 30만톤/일을 추가 처리한 후 약 7km 공급관로를 연결해 스마트허브 내 3개 하천 상류에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오는 2022년 7월 완공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정왕동 옥구천·군자천·정왕천 상류에 약 3만톤 하수처리수 재이용수가 공급되면서 수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하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공하천이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며, 정왕지역 쾌적한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