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연 2만5000시간 절감
2021-04-01 09:30
단순업무는 RPA에 맡기고 직원들은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
대우건설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으로 단순 업무시간을 대폭 절감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건설현장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대우건설은 2019년부터 을지로 본사에 RPA를 도입해 인사, 재무, 조달 등 15개 팀의 업무를 자동화한데 이어 현장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RPA를 활용하면 평소 자주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든 현장에 RPA를 적용할 계획이며, 연 2만5000시간의 단순업무량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RPA와 인공지능(AI) 기반 문자인식(OCR)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인식률을 높이고 RPA가 적용되는 업무의 범위를 넓혔다. RPA가 통장사본에 적힌 거래처 계좌번호를 자동으로 추출해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음성인식기술, 챗봇 등의 기술과도 연계해 더 높은 차원의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