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1515.17포인트(0.50%) 오른 3051.21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08%) 오른 3038.44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각각 4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만3171.3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 내린 3971.09, 0.60% 떨어진 1만3059.65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아르케고스 확산 우려감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되었다는 점과 미국 증시가 오후장에 반등을 보이면서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3~4 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유입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8%), 네이버(0.67%), 현대차(0.46%), 카카오(0.51%), 기아차(1.48%)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37%),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삼성SDI(-0.31%), 셀트리온(-1.06%)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0.26%) 오른 956.6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954.54로 출발해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0.86%), 카카오게임즈(2.95%), 에코프로비엠(0.37%), 케이엠더블유(0.46%), 알테오젠(0.99%)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셀트리온제약(-1.30%), 씨젠(-0.54%), SK머티리얼즈(-0.66%), CJ ENM(-0.07%), 스튜디오드래곤(-0.40%)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