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지역 선정·교통시설물 사물주소 확대

2021-03-28 14:17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지역 선정···교통시설물 사물주소 부여도 확대키로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 지역으로 선정하고, 교통시설물의 사물주소 부여도 확대해 지도상 위치 정확도와 시민 편의성도 높인다.

28일 시에 따르면, 반월·시화 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 지역으로 선정됐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2019년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공모사업으로,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신청기관인 광역지자체가 산단(거점·연계)과 주변지역을 포함한 산단 대개조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 컨설팅을 거쳐 산단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정부 7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올 1월 모두 8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했으나, 경기도를 포함한 5개 광역지자체가 예비 선정됐으며, 앞으로 세부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올 12월 최종 확정된다.

공모 신청기관인 경기도는 안산스마트허브를 거점산단으로 삼고, 화성발안·성남일반산단을 연계산단으로, 판교테크노밸리는 연계지역으로 선정했다.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3년간 ’소부장‘ 산업 육성 등 산단 혁신을 위한 국·도비 투자로 소재·부품·장비산업 생산액 5조원 증대, 신규 일자리 1만 명 창출, 소부장 강소기업 99개사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화섭 시장도 안산스마트허브가 차세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교통시설물 사물주소 부여도 확대한다.

시는 주소체계가 없는 교통시설물인 단원구 과속시스템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지도상 위치 정확도와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각종 시설물의 위치를 도로명주소를 활용해 표시한 것으로, 지도상 위치 정확도를 높여 시민들이 지도와 내비게이션 등으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올해는 단원구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30개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비상급수시설 등 시설물에 추가로 부여한다.

또한 올해 ‘안산시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를 전부개정하고, 막다른 도로 등 긴 종속구간에 대한 도로명을 부여하는 등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실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육교승강기 20개소, 지진옥외대피소 89개소, 버스정류장 1059개소, 택시승강장 68개소, 졸음쉼터 2개소, 소규모 도시공원 136개소 등 모두 1374개소에 사물주소 부여를 완료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불편하고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어려운 시설물에 대해 사물주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