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박영선 "吳, '내곡동 셀프 보상' 해명 모두 거짓말...입장 표명하라"
2021-03-26 12:00
"오세훈의 '내곡동 셀프 보상'은 '이명박 시즌2'"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오 후보가)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3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앞서 오 후보 측이 국장 전결사항이었다는 해명에 대해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며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에게) BBK의 핵심 펀드였던 '마프 펀드'를 아세요?라고 물으면 '마포 해장국이요?'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내곡동 문제가 그렇다"며 "이명박 시즌2"라고 했다.
그는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하면 20평이면 2억원, 30평이면 3억원인데 2, 3억원도 부담되는 20∼30대를 위해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이라며 "그리고서 해마다 조금씩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갚아)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