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영화와 음악을 추억하다…장국영 18주기 추모콘서트 열린다
2021-03-26 08:37
장국영 추모 콘서트 <想你 張國榮> 진행
26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이 콘서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국영과 듀엣 곡을 발표했던 허관걸을 필두로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막문위와 장지림, 가수 리커친, 아카펠라 그룹인 메트로 보컬 그룹, 그리고 홍콩 침례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주최는 지난해 허관걸과 곽부성의 온라인 콘서트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HiEggo다.
이번 콘서트는 홍콩관광청과 침사추이의 대표적인 쇼핑몰 하버 시티 등이 공동으로 지원한다. 특히 유튜브 스트리밍에서 받은 모든 슈퍼챗은 홍콩의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는 비영리 단체, Food Angel에 기부된다.
해당 콘서트는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한국시간)까지 HiEggo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영화인과 영화 전문가들이 추억하는 홍콩 영화와 추억 그리고 여행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튜브 채널도 다양하다.
성룡 영화만 100번 본 개그맨 김진수, 왕조현의 진정한 팬을 자처하는 장현성 배우, 그리고 슬픔이 있는 장국영의 눈매를 그리워하는 장항준 감독까지······. 아직도 80년대 홍콩 영화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들의 홍콩 이야기를 <김장장 TV 이십세기들>에서 풀어낸다.
또 홍콩 영화와 장국영을 넘어 홍콩을 사랑하기로 소문난 주성철 기자를 포함한 3명의 영화 기자와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함께 하는 ‘씨네필을 위한 영화 채널’, <무비건조>에서는 영화 속 홍콩 베스트 3로 꼽은 <희극지왕>의 섹오 비치, <열혈남아>의 란타우 그리고 50년대 할리우드 영화 <모정> 속의 리펄스 베이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