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TV 구독자 350만명 돌파…"이색 콘텐츠 강화"

2021-03-26 08:30
MZ세대 타깃 모바일 특화 이색 콘텐츠로 승부

롯데홈쇼핑 모바일TV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방문자 수 35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롯데홈쇼핑이 2019년 4월 모바일TV 론칭 이후 현재까지 판매상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씨가 출연해 먹방을 선보인 '엔젤리너스 반미세트' 방송이 주문건수 4000건으로 최다 주문수량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롯데자이언츠 정규시즌 입장권' 판매 방송은 동시 접속자 1만명이 몰리고, 상담건수 1000건을 기록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인 구단 청백전 생중계는 동시 접속자 2만명, 누적 접속자 12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관계자자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로 MZ세대 고객이 증가했다"면서 "향후 롯데홈쇼핑은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쇼핑 주 이용자인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텐츠와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40·60대에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콘텐츠부문 조직을 신설했다. 모바일 생방송 전문 PD, 상품기획자(MD) 등 모바일 전문 인력을 한 데 모았다.

이달에는 롯데홈쇼핑 쇼포스트 20여명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연계해 1인 공구(공동구매) 특가마켓을 진행하는 '셀럽 라운지'를 론칭하기도 했다. 

향후 모바일TV에서는 코로나19로 호캉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숙박권 판매 방송을 연이어 선보인다. 2030세대 타깃의 '오야니백', 집꾸미기 열풍에 따른 '전동공구세트' 등 젊은 층 겨냥의 차별화 상품을 계속해서 내놓을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모바일TV는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콘텐츠와 계열사와 시너지를 활용한 이색 상품 등 다양한 시도로 2년 만에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특정 타깃 큐레이션, 스포츠·문화 콘텐츠, 현장 생중계 등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쇼핑의 즐거움까지 충족 시키는 채널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