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형문화재 5건 및 문화재자료 3건···총 8건 지정

2021-03-25 17:27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최근 개최된 도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 제1차 회의)에서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비롯한 5건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안동 매정리 마애불’ 등 3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시군에서 신청한 비지정문화재 40여건 중 11건에 대하여 도문화재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8건을 지난해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8건은 문화재 지정예고(30일 간)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도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심의 후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도 유형문화재 5건은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 봉화 각화사 금봉암 아미타불회도 등이다.

문화재자료는 안동 매정리 마애불, 봉화 각화사 독성도, 봉화 각화사 금봉암 신중도 등 3건이다.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어 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됨에 따라 경북의 문화재는 총 2200점(국가지정 794, 도지정 1406)이 됐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난 제1차 동산분과 도문화재위원회에서 ‘포항 원각사 소장 아미타불회도’, ‘경주 길상사 소장 칠성도’, ‘상주 청죽 성람 묘갈’ 및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4건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4건의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지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우수한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해 국비 확보와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