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지지도, 윤석열-이재명 1%포인트 차 '팽팽'...양강구도 굳혀지나
2021-03-25 14:57
尹-李 양강구도 속 이낙연 위원장 지지율은 그대로 10%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강 체제'가 지속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시행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22%)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10%) 등이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매주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는 46%, 이 위원장은 27%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전 총장이 56%의 지지를 받으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조사대상자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17%), 이 지사(1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유권자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42%), 이 지사(10%)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 유권자에서는 이 지사(41%), 이 위원장(20%), 윤 전 총장(6%) 순으로 조사됐다. 중도 성향에서는 윤 전 총장(23%), 이 지사(20%), 이 위원장(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