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사회지표] 성인 10명 중 4명 "평생교육 참여… 이유는 '행복' 때문"

2021-03-25 12:00
직업 관련 교육 참여율 남자 25.4%·여자 14.8%로 격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성인 10명 중 4명은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자 1인당 평균 36만원을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한국의 사회지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40%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정규 교육과정을 의미하는 '형식교육' 참여율은 0.1%포인트, 비형식교육 참여율은 1.6%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직업 관련 비형식교육 참여율은 20.1%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특히 직업 관련 비형식교육 참여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10.6%포인트 높은 25.4%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평생학습 참여를 통해 '심리적 만족 및 행복감 증대'(79.3점), '교양 함양, 지식 습득 등 자기계발'(75.3점), '일하는 데 필요한 기능 습득'(74.8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했다.

평생 교육의 성과 인식은 건강관리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남자는 '취업 이직, 창업에 도움', '일하는 데 필요한 기능 습득', '소득 증대'에 대한 성과 인식이 높게 나타났으며 여자는 '건강 관리', '심리적 만족 및 행복감 증대', '친목 도모'에 대한 성과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0년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는 중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14.2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11.8명), 유치원(11.4명), 고등학교(10.1명) 순이었다.

20년 만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000년 대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각각 58%, 49%, 59%, 51% 수준이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0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19년 기준 25~64세 국민 중 50%는 대학을 졸업했다. 남녀 간 이수율 격차도 2000년 12%포인트에서 2019년에는 4.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고등교육 이수자는 늘었지만 취업률은 67.1%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전공과 직업이 일치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7.2%에 그쳤다. 10년 전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다만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가 높아져 대학원 졸업의 경우 72.7%가 전공과 직업이 일치한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은 65.1%가 일치했지만 농어업직, 서비스판매직 등은 일치도가 20% 내외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