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돌봄교실' 확대 운영···마음건강 자문의와 자문병원도 위촉

2021-03-25 11:10
정규교육과정 시작 이전 운영하는 아침돌봄돌봄·온종일 돌봄 등 돌봄교실 89개 유치원서 운영

공주신관유치원 원아들이 늦은시간까지 운영하는 온종일 돌봄교실 모습[사진=충남교육청제공]

충남교육청은 도내 국·공·사립 유치원 전체가 운영하는 방과후 과정 외에 추가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돌봄교실(이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 등 부모가 일하는 가정의 유아가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담당교사와 돌봄전담사가 함께 돌봄을 진행한다.

정규교육과정 시작 이전에 운영하는 아침 돌봄(1시간 이상), 방과후 과정을 마치고 운영하는 저녁 돌봄(2시간 이상), 아침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온종일 돌봄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개 늘어난 89개 유치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교육청은 총 7억 9천만 원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해당 유치원에 지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이 운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교실은 유아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운영 유치원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유아들이 가정과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유치원 돌봄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충남교육청 제공]

이와 함께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도내 정신건강 전문의 26명과 자문병원 21개를 위촉했다고 전했다.

자문의로 위촉된 정신건강 전문의 26명은 지역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고위험군 학생 발견 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 치료와 함께 의료 혜택이 취약한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교육까지 병행한다.

충남교육청이 마련한 마음건강 자문의 위촉패와 자문병원 현판은 시군별 교육장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 사업으로 충남의 고위험군 학생들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 등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