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재산은 7억여원에 달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1억747만원이 늘어난 6억948만원을 신고했다. 문체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7억5000만원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국회공보를 통해 밝힌 ‘2021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에 따르면, 황 장관은 지난해보다 1억747만원이 늘어난 6억948만원을 신고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이 후원금 증가로 기존 7819만원에서 1억1826만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체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7억5000만원대로 집계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에 따르면, 문체부와 소속기관의 신고 대상자 32명의 재산은 평균 17억545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평균 1억4370만5000원 줄어든 액수다. 

재산이 10억원이 넘는 고위공직자는 21명으로, 7명은 재산이 20억원을 웃돌았다. 

문체부 고위공직자의 신고 사항을 보면, 오영우 1차관은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예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억2238만원 증가한 14억8496만원을 신고했다.

김정배 2차관은 지난해보다 5635만원 증가한 5억1977만원을 신고했고, 한형민 차관보는 8393만원 증가한 16억9020만원을 신고했다.

소속기관 신고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이다. 지난해 172억6660만원에서 71억3044만원 감소한 101억3615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규모 2위인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도 올해 49억108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9억8465만원 줄었다. 강현화 이사장도 배우자에게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24억2000만원)을 증여함에 따라 재산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