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단가 인상 + 네이버∙신세계와 협력 확대…목표주가 ↑[대신증권]

2021-03-25 08:41

[사진=아주경제DB]


대신증권이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이전 목표치 대비 13.6% 상향 조정했다. 주요 택배 업체들이 일괄적으로 택배 단가를 높인 영향이 반영됐고 네이버와의 풀필먼트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증권사의 양지환∙이지수 애널리스트는 25일자 보고서에서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택배 단가 인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영향”이라면서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4.2%, 39.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CJ대한통운은 소형 박스 기준으로 약 250원의 택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롯데로지스틱스도 이달 초 이미 택배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택배 가격 인상은 택배 근로자의 과로 방지 대책 시행을 위한 시설 투자비 및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양지환∙이지수 애널리스트는 “이면에는 한국의 아마존으로 급부상한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과 공격적 투자 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탄 확보 목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와의 풀필먼트 확대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8개 브랜드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00개 브랜드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최근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을 맞교환 하면서 CJ대한통운이 참여하는 3자 협력관계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양지환∙이지수 애널리스트는 “이번 단가 인상은 급변하는 이커머스와 물류시장에서 리딩 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