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친모, 그 시기 휴대전화로 '셀프 출산' 검색했었다
2021-03-24 08:45
홀로 싸늘하게 죽어간 구미 3세 여아의 친모인 석모씨가 휴대전화로 출산 관련 단어를 검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경향신문은 '[단독]구미 사망 세 살배기 친모, 병원 밖 '셀프 출산'한 듯'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석씨는 출산이 임박한 시기였던 2018년 전후 휴대전화로 '출산 준비' '셀프 출산' 등 단어를 검색했다. 또한 2018년 1~3월쯤 몸이 불어 있었으며, 평소보다 큰 치수의 옷을 입고 다녔다는 증거도 확보됐다.
수사팀은 현재 석씨의 딸 A씨가 낳은 아이와 숨진 3살 여아의 친부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구미·대구 지역 산부인과의 비급여 진료 기록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석씨 가족의 휴대전화와 SNS 등에 올라온 아이 사진을 확보해 시간대별로 정리하며 A씨의 딸이 사라진 시점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