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 완화 조치 종료에…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131.0원 출발

2021-03-22 09:26

[사진=아주경제DB]

2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31.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권에 적용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LR 조치가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위축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과 4월 배당 역송금 시즌을 앞둔 경계감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은 미국 SLR 규제 완화 종료 등에 따른 아시아 환시와 증시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