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전민기적2로 시총 2조원 겨눌 만하다" [현대차증권]
2021-03-22 09:02
현대차증권은 게임주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2014년 '전민기적'으로 시가총액 1조원에 안착했다면, 이번에는 '전민기적2'로 시총 2조원 돌파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22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웹젠의 예상실적을 3128억원(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으로, 영업이익을 1233억원(전년 동기 대비 13.9%)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달성한 1000억원대 영업이익(1083억원)만으로도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하다"며 "전민기적2 론칭은 마진이 높은 해외 뮤 매출이 현재 연간 600억원대에서 800억~900억원 수준으로 점프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전민기적2는 이르면 상반기 론칭이 가능한 상황이다. 전민기적2에 대한 판호 발급, CBT가 지난해 말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현용 연구원은 웹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8% 오르고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작 출시 효과에 따른 예측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매출은 주요 MMO의 해외 론칭에도 불구하고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민기적2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외형 위축에도 불구하고 40% 마진을 회복, 상반기 수준의 절대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