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 KBO리그 첫 무대서 침묵
2021-03-21 16:54
시범경기 SSG 랜더스 vs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3-11로 敗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사진=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로 이적한 추신수(39)가 첫 무대에서 침묵했다.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21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추신수는 이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출전 결과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아웃은 두 번이다.
이날은 팀 훈련 합류 10일 만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최대한 공을 많이 보겠다"고 말했다. 1회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선발투수 파슨스(NC)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를 아웃시키는 데 단 4개의 공을 던졌다.
3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등장했다. 하지만, 또다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5km 속도의 직구에 맞추어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결국 추신수는 1-11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김강민(SSG)과 교체됐다.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첫 무대를 마치게 됐다.
SSG는 9회초 2점을 더해 3-11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