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임위원에 정진욱 기업집단국장 임용

2021-03-19 14:42

[사진=아주경제 DB]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에 정진욱 기업집단국장이 임명됐다.

공정위는 정 국장을 이달 22일자로 상임위원으로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김형배 전 상임위원이 사임한 데 따른 인사다.

공정위는 위원장(장관급), 부위원장(차관급), 상임위원 3명(실장급),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정진욱 신임 상임위원은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3년 공직에 입문해 기업거래정책국장, 대변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기업집단국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집단국장 당시 금호아시아나, SPC, 미래에셋, 한화 등 다수의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해 제재했다. 

또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경제력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추진된 공정거래법 내 기업집단 법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일반지주회사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공정위는 "정진욱 상임위원은 그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과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