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연봉킹은 ‘허인 KB국민은행장’…윤종규 회장도 ‘지주 1위’

2021-03-19 11:42

[사진=아주경제 DB]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난해 4대 시중은행장 중 최대 보수를 받았다. 이어 진옥동 신한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순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행장이 작년에 지급받은 총 보수는 17억2900만원이다. 이 중 급여가 6억5000만원, 상여는 10억7400만원이다.

허 행장의 작년 연봉은 직전년도(8억91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부행장과 전무 재임 시절 받은 성과급이 더해진 결과다.

진 행장은 11억3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8억2000만원, 상여 3억800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디지털 전환 및 자산관리(WM)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상여가 늘었다.

지 행장은 10억22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 6억9900만원, 상여 3억2000만원이다. 권 행장은 5억5300만원(급여 4억9500만원, 상여 5500만원)이다. 권 행장은 작년 3월 취임해 장기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체 규모가 줄었다.

한편, 금융지주 회장 연봉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6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26억35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13억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11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