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이서진·임영웅…가전업계, 광고모델 경쟁 ‘후끈’

2021-03-19 11:00

가전업계가 밀레니얼 세대부터 장년층까지 인지도가 높은 새 광고 모델을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새 광고모델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글로벌 아티스트인 그룹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
 

방탄소년단. [사진=코웨이 제공]


전 세계 남녀노소에 사랑받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코웨이 기업이미지‧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제품 광고 영상은 이달 말 TV,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코웨이가 넷마블과의 본격적인 혁신 시너지를 발휘하며 글로벌 환경가전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배우 이서진, 이시영, 박규영. [사진=캐리어에어컨 제공]


캐리어에어컨은 기존 전속모델인 배우 이서진과 함께 신규 모델로 배우 이시영, 박규영을 추가로 발탁했다.

이 회사는 장년층을 비롯해 MZ세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모델 3인과 함께 보다 넓은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배우 이서진은 기업을 대표하면서, 캐리어에어컨이 올해 출시한 ‘올 뉴 에어로 18단 에어컨’과 빌딩 맞춤형 에너지 절감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을 알릴 예정이다.

배우 이시영은 공기청정기와 와인셀러 브랜드인 ‘유로까브 프로페셔널’을 홍보한다. 배우 박규영은 에어컨, 와인의 예술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르떼비노(ARTEVINO)’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모델 3인과 함께하는 캐리어에어컨의 신규 광고 캠페인은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달 말 본격 공개된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3인의 모델 선정을 계기로 MZ세대부터 장년층까지 전세대에 걸쳐 캐리어에어컨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 기술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수 임영웅과 뉴 히어로 공기청정기. [사진=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는 지난해부터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고, 그가 광고한 제품들이 ‘임영웅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의 경우,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 2주 만에 1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은 판매로 이어져 약 5개월 만에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임영웅은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광고의 CM송을 직접 불렀고, 그 영향으로 지난해 얼음정수기의 9~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가을철에는 얼움정수기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인데, 임영웅을 통한 마케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