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① 갤럭시A에 힘 싣는 삼성…美·中 샌드위치 탈출해 1위로 '훨훨' 外

2021-03-19 08:00
-3월 15~19일 통신·미디어·단말기 업계 주요 이슈

갤럭시A에 힘 싣는 삼성…美·中 샌드위치 탈출해 1위로 '훨훨'

[갤럭시A72]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위한 글로벌 언팩 행사를 열었다. 중저가폰 라인업을 촘촘히 구축해 화웨이와 LG전자의 공백을 차지하고 애플과 샤오미, BBK(오포·비보·리얼미) 등 미·중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 전 세계 20%대 시장 점유율을 회복,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를 공고히 하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A52', '갤럭시A52 5G', '갤럭시A72' 등 3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그동안 언팩은 갤럭시S·Z·노트 등 프리미엄 제품의 전유물이었다.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를 언팩에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52, A52 5G, A72는 중저가폰임에도 6400만 화소의 쿼드(4) 카메라, 고주사율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방수방진 등 프리미엄폰과 대등한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중저가폰이다.

세 단말기는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로 4K 영상을 촬영한 후 캡처를 통해 선명한 사진으로 바꿀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장면 최적화로 다양한 상황에서 전문가급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추가해 격렬히 움직이거나 어두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적은 또렷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세 단말기는 17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며, 출고가는 A52 349유로(약 47만원), A52 5G 429유로(약 58만원), A72 449유로(약 6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미정이다.
 
[단독] 해무에 가려 걸핏하면 '뚝'...과기정통부, 서해5도 통신품질 평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서해5도 지역을 대상으로 유·무선 인터넷 통신 품질조사를 실시한다. 정부가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품질을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고, 군 장병의 스마트폰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의 트래픽 양이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서지역 주민의 통신 접근권을 개선하기 위해 통신 현황을 살핀다는 계획을 세웠다.

17일 과기정통부와 김상희 국회부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서해5도 지역 대상 통신품질평가 계획을 세우고 시행한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평가방식 등 세부 시행내용을 조율 중이다.

현재 서해5도 지역에서는 도서통신의 보편적 역무 제공 대상자로 지정된 KT가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등 유무선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선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5G에 뿔난 이용자들, 이통 3사에 소송 제기…"요금 비싼데 안 터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5G 서비스 품질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공동소송에 나선다.

18일 5G피해자모임(네이버카페)은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정부와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하는 집단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모집에 돌입한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소송인단 수는 100만명 이상이다.

5G 전국망 구축이 지연되며 LTE 대비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해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피해자모임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5G피해자모임 측은 "(5G 상용화) 2년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 가입자가 무려 1000만명이 넘었음에도, 부족한 5G 기지국과 사실상 LTE와 큰 차이가 없는 서비스로 인해 5G 서비스 가입자들은 이통 3사가 광고에서 보여줬던 삶의 변화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오히려 끊김 현상, 빠른 배터리 소진,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 특히 4G 대비 비싼 이용 요금 등으로 인해 5G 서비스 이용자들의 고충과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월 사용자 1000만명 돌파...국내 OTT 장악
넷플릭스가 월사용자수(MAU)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실상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국내 OTT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사용자수는 1001만3283명으로 2019년 1월(470만4524명)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종 OTT 플랫폼인 웨이브(395만8950명), 티빙(264만9590명), U+모바일TV(212만6608명), 시즌(168만3471명), 왓챠(138만5303명)가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의 일사용자수(DAU)는 지난 2월 1일 기준으로 252만11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했다.

앱 설치 대비 사용률도 넷플릭스가 72.7%로 가장 높게 나왔다. 토종 OTT 사용자 중 넷플릭스를 중복해 사용하는 이용자는 평균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왓챠 사용자의 65.5%는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토종 OTT 월사용자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 티빙, U+모바일TV, 시즌, 왓챠 앱의 중복사용자를 제외한 지난 2월(안드로이드) 기준 월사용자수 합계는 595만9726명으로 지난해 1월(597만6838명) 대비 1만7111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