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환경정책 시민의식 여론조사’ 실시···"시민 의견에 귀기울일 것"

2021-03-18 18:21
‘평택시 환경정책 시민인식 여론조사’ 실시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환경시책과 앞으로 추진할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의식을 알아보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평택시 환경정책 시민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기준, 평택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로는 먼저,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정책들 가운데 가장 잘 추진되고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 △쓰레기처리 폐기물 정책 △미세먼지 저감 정책 △나무심기 녹지 정책 △맑은 물 정책 순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쓰레기 폐기물 정책에 대한 선택이 가장 많았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정책 분야’로는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 분야 △재활용 등 폐기물 처리 분야 △하천 수질개선 등 수질분야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 가운데 △나무심기 등 도시 숲 조성사업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노후경유차 저공해 및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수송사업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시가 추진 중인 낚시금지구역 지정과 관련해 ‘최근 수질 오염 및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진위・안성천, 평택호의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낚시행위는 일부 지역에서만 허용하고 나머지 구역에선 금지 한다’는 방향에 대해 찬성의견이 83.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민 대다수가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시는 향후 일부 지역은 낚시를 허용하되 나머지 지역은 금지지역으로 지정해 하천미관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 쾌적하고 안전한 생태하천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추진함에 있어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낚시관계자 및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처리에 대한 주민 의견’에서도 82.9%가 강력한 처벌 및 규제가 포함된 쓰레기처리 정책 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라 시는 ‘2021년 클린평택 만들기(가칭)’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참여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단속 및 홍보활동 강화를 통해 불법행위 근절 분위기 확산, 폐기물 수거 및 처리 개선 등 ‘배출-수거-처리’의 순환체계 확립과 불법쓰레기 감소 정책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푸른 하늘 맑은 평택 환경슬로건이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탄소제로 도시, 스마트 그린도시, 클린평택 만들기 프로젝트, 낚시금지구역 지정, 도시 숲 조성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평택의 미래 대도시 도약을 위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