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공회의소, 사회발전에 기여해야할 책무 있어”

2021-03-18 18:40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비대면 온라인 상견례 통해 인사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권익 대변은 물론이고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할 책무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8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를 통해 이와 같은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오는 24일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인 최 회장은 대한상의에 지역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국상의 회장들의 조언과 협력을 구한 최 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국민이 상의에 갖는 기대감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어떻게 부응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자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모든 정책이나 규제가 바뀌면서 영향력이 커질텐데, 능독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뒤에도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65명의 전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서울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