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62만명 넘어…추가 사망신고 없어

2021-03-17 10:13

백신 소분 조제 시연하는 관계자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1차 예방접종자가 누적 62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1만8283명이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해 총 62만173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8만7996명, 화이자 백신은 3만3738명이 맞았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9003명(신규 252명)으로 이 중 8898명(신규 248명)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파악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명이 추가돼 누적 81명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 78명, 아니필락시스 쇼크 사례 3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 3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증 의심 사례와 사망 신고사례는 전날 추가로 보고되지 않아 누적 8건, 16건을 유지했다.

현재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사망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반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역시 매주 월요일 공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