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오산’,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에 앞장

2021-03-16 17:33
장애인 응급호출 ICT장치 보급, 무료먹거리 ‘오산착한드림코너’ 개소


오산시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활동에 적극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관내 위기 장애인 20가구에 응급호출 ICT장치를 설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보급에 나선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정에 ICT 기반의 응급안전안심시스템 장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활동감지 △화재감지 △출입감지 △응급호출기 등의 장비로 구성돼 있다.

화재 및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게이트웨이에서 119 안심콜 시스템을 통해 소방서로 자동 신고가 된다.

특히 수행기관인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응급안전안심시스템이 설치된 가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전욱희 노인장애인과장은 “현재 장애인 응급안전안심시스템은 장애인자립생활주택 등 13가구에 설치 완료했다”며 “추후 상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7가구를 추가로 발굴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보급을 통해 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시기에 안전 사각지대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장비 보급을 확대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상욱 시장(왼쪽)이 ‘오산착한드림코너’ 개소식 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아울러 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계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사회주민 지원을 위해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주민 커뮤니티센터에 기본 먹거리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오산착한드림코너’를 16일부터 운영한다.

‘오산착한드림코너’는 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먹거리 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신빈곤층 또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지역사회주민이면 누구나 필요한 먹거리 및 생활용품을 3가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2회 연속 이용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박초희 희망복지과 주무관은 “기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난 4일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개소된 ‘먹거리그냥드림’과 동일하게 하루 50명씩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초수급대상자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동사무소와 연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 시장은 “오산착한드림코너를 권역별로 운영해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먹거리가 필요한 시민들은 자유롭게 이용하고, 주변의 이웃을 위해 먹거리 나눔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산역환승센터가 ‘교통약자 장애물 없는 터미널’로 인증되는 영예를 안았다.[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한편 ‘오산역환승센터’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주관 ‘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인증사업‘에 선정됐다.

’BF 인증사업’은 장애인·노인·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교통시설을 이용 함에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이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포함한 총 2억 4000만원의 예산으로 오산역환승센터의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교통약자에 친화적인 환승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그동안 오산역환승센터를 세계적 트렌드인 ‘유니버설 디자인’에 발맞춰 사람 중심의 환승시설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 없이 시민 모두가 오산역환승센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시민중심 터미널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