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중소·중견기업에 29조 공급"

2021-03-15 18:12

수출입은행이 15일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이전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승국 소부장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 신현호 수은 노조위원장, 방문규 수은 행장, 윤후덕 국회 기재위원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최진우 대아티아이 대표.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15일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이날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 현판 제막식에서 "올해 수은은 벤처와 스타트업 등 수출 초기 기업에 든든한 금융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은행 측이 전했다.

수은은 이날 중소·중견기업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이전했다.

수은은 이전한 본부 사무실에 '고객상담실'을 두고, 온라인 화상상담이 가능한 '언택트 상담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 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돕기 위해 본부 안에 '성장지원팀'을 신설했다. 이러한 여건 조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금융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방 행장과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승국 소부장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직후 김경자 수은 부행장과 장승국 협의회장은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발굴과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