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국비확보 위해 국회·도·군의원과 '맞손'

2021-03-11 17:20
총 100건의 사업비 2조198억원 확보 위해 총력

예산군 정부예산 추이 그래프.[사진=예산군제공]

충남 예산군이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국회·도·군의원과 함께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24일 정부예산 확보 총력을 다짐하는 자체 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2월 25일 국비사업에 대한 도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11일에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 및 도·군 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선봉 군수와 홍문표 국회의원, 이승구 군의회 의장, 김기영·방한일 충청남도의회 의원 및 예산군의회 의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비 예산 확보방안과 현안사업에 대한 정책을 논의했다.

각 부서장들은 신규사업 45건, 계속사업 55건 등 총 100건의 사업비 2조198억원의 중점확보 대상사업을 설명했으며, 이중 2022년 정부예산 목표액은 5383억원(타기관연계 포함)으로 국비 3862억원, 도비 541억원의 확보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 직접사업의 2021년 정부예산 확보액은 전년대비 12.7% 상향된 2891억원이었으며, 2022년 확보 목표액은 10% 상향된 3180억원이다.

신규 국비사업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맛남의광장 오픈스페이스) 30억원 △예당종합휴양관광지진입도로개설 70억원 △예산군청사주변주차타워건립 55억원 △신례원창소지구도시재생뉴딜사업 100억원 △예산종합운동장진출입로개설 30억원 △윤봉길의사기념관확충 55억원 등이다.

또한 주요 신규 도비사업으로는 △어르신놀이터조성사업 5억원 △도시숲복합문화공간조성사업 112억원 △예산한우명품화ICT시범단지조성사업 70억원 △예산1100년사람길조성사업 20억원 △지방(광역)상수도급수관로설치사업 81억원 등이 있다.

아울러 군은 타 기관 연계 현안사업으로 △장항선 복선전철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덕산∼고덕IC간 도로개설 △대술·신양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응봉∼천태사거리 도로확포장 △광시·원평1·하포지구 배수개선사업 등 8건에 1조1425억원을 확보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앞으로도 군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국회, 기획재정부 및 각 부처 방문 등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반동의 원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신규 현안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도·군의원 여러분께서도 고견과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판뉴딜 및 일자리창출, 지역발전분야, 사회안전망 확충 및 국민생활환경 청정화 등 정부 중점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