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저축銀 대출 급증 우려...대형사 건전성규제 강화 필요"
2021-03-11 10:03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저축은행 대출 급증에 우려를 표했다. 대형 저축은행에는 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1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포럼에서 "지난해 저축은행 대출이 전년보다 20% 늘었다"며 "모든 금융업권에서 여신공급 규모가 가장 큰데,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에 (자금을) 공급을 늘리라고 했는데, (저축은행은) 가계에 압도적으로 많이 대출했다"며 "과도하게 대출규모를 늘리는 데 대해선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