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31% 기록…전월과 유사

2021-03-10 1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0.28%) 대비 0.04%p로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0%포인트(p) 하락했다.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증가한 1조3000억원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는 1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0.34%) 대비 0.05%p 상승했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은 전월 말(0.27%) 대비 0.09%p 상승했고,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연체채권이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4%)은 전월 말(0.21%) 대비 0.03%p 상승을, 가계대출 연체율(0.21%)은 전월 말(0.20%) 대비 0.01%p 상승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7%였으며, 전월(0.34%) 대비 0.04%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