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대상 지원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다.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자들은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와 저명인사 등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부터 국내외 국제기구 현장연수 경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봄·가을학기 강좌(각 10주)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미국 뉴욕-워싱턴DC) 등의 모든 교육과정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해외 소재 국제기구 진출 시에는 지원금도 지급된다. 앞서 아카데미 1기부터 4기까지 참여한 총 113명의 학생들 중 40명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세계보건기구(WHO),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등에 진출했다. 재단은 이 중 해외 소재 국제기구에 진출한 수료자 17명에게 최대 900만원 지원금을 제공했다. 이는 참가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지원 결정이 어려웠던 해외 국제기구의 무급인턴에 지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2017년부터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협력해 운영해오고 있다. 재단의 지원과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이끌어줄 교육과정과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