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하반기부터 완연한 수요 회복" [하나금융투자]
2021-03-10 08:31
하나금융투자가 1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난해 기저효과 및 완연한 수요 회복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하이트진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2조3555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158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에는 감익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B2B 주류 시장은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불가능했다"며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주류 업체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백신 보급이 가시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형성된다"며 "주류 업체의 실적 상승 동력도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심 연구원은 "연간 맥주 및 소주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7.7%, 2.7% 증가를 가정했고, 광고판촉비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를 예상한다"며 "다만 일부 원재료(맥아) 단가 하락 감안시 비용 부담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