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신속·세밀한 수색으로 '귀금속 1억원 분실물' 찾아

2021-03-09 18:09
택시에 귀금속 100여점이 들어있는 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112 신고 접수 후 분실물을조기 회수

대구 경찰청 전경[사진=대구경찰청 제공]

코로나19로 마음까지 우울한 때에 행인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준 경찰관의 미담이 있어 우리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대구경찰청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에 귀금속 100여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112신고 접수 후 분실물을 조기에 회수해 신고자에게 인계했다.

지난 5. 12:40경 50대 여성은 “택시에 귀금속(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100여점, 약 1억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두고 내렸고, 대구역에서 서구 소재 000병원 앞까지 이용했으며, 이용 대금은 현금으로 결제하고 택시번호는 알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서도지구대 순찰1팀  윤달화 경사,와 김경택 경장은 신고자를 안심시킨 후 하차한 장소 인근 병원의 CCTV와 병원 앞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택시 차량번호는 알 수 없었지만 택시 차종이 K5 은색이고 특정병원 랩핑광고가 부착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대구역 승강장에서 승차한 점을 고려, 해당 택시는 승강장에서 손님을 자주 탑승시킬 것이라는 예측을 해 출발 장소인 대구역 번개시장으로 신고자를 동행 이동해 인근에 있는 택시를 탐문 수색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14:40경 은색 K5 차량에 해당하고 외부 랩핑광고가 동일한 택시를 발견하고 택시 뒷좌석을 확인 한 바 분실물이 확인돼 현장을 같이 수색한 신고자에게 분실물을 현장에서 무사히 인계 했다.

신고자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며 수차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도지구대  윤달화경사와 김경택경장은 “분실물 전량을 회수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에게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