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장난감 대여 시 이동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맞춤형 '장난감 대여 택배서비스'를 경기도 최초로 선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장난감 대여 택배서비스를 이달 성남시청 장난감도서관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어 4월부터는 9개 지점으로 확대·운영한다.

장난감 대여 택배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매월 첫째 주 3일간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점별로 10가정씩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아이사랑놀이터 직원과 전화로 컨설팅을 받아 자녀에게 맞는 소형 장난감 3점을 선택하고 택배비를 입금하면 가정으로 보내준다.

가정에서 받은 장난감은 최대 3주까지(기본 2주·1주 연장) 이용할 수 있다. 반납은 대여한 지점에 설치된 무인반납함에 장난감을 넣으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장난감을 편안하게 가정에서 받아 자녀와 놀이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동자 불편 해소와 장난감도서관 접근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