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제각각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수용기준 통일된다
2021-03-07 13:32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금리인하요구권‘ 손질에 나선다. 현재 은행마다 제각각인 기준을 통일해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골자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은행연합회, 주요 은행 등 은행권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한 뒤,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 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그간 은행마다 신청 요건과 수용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운영 기준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통해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신용 상태가 나아졌다면 별다른 제한 없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심사 결과를 통보할 때 상세한 설명을 담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재는 심사 결과 통보 서식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