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급 2000억대 행운 놓친 커플...이유 알고보니 '헉'
2021-03-07 07:3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매체 '더선'은 영국 하트퍼드셔 출신 연인인 레이철 케네디와 리암 맥크로한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복권 추첨에서 7개 숫자를 모두 맞춰 1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
당첨금은 무려 1억 8200만파운드(한화 약 2800억원).
당첨 확인 즉시 레이첼은 복권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당첨 번호는 맞지만, 해당 복권 구매 이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확인해보니 이들은 미리 등록해놓은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복권을 구매해왔는데, 하필 이때 잔액이 없어서 결제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레이첼은 "이미 돈을 어떻게 쓸지 다 생각해 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5주 동안 사용한 숫자에 행운이 다 떨어진 것 같다"며 복권 번호를 바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