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2회 현장 청렴소통의 날' 실시

2021-03-05 16:10
수산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

aT 박석배 상임감사(왼쪽 2번째)가 수산물 수출업체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박석배 상임감사는 지난 2일 ‘제2회 현장 청렴소통의 날’을 맞아 경남 통영, 거제의 수산물 수출 현장을 방문해 수산물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청렴소통의 날’은 농림수산식품 생산, 가공, 유통,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사의 청렴시책 공유 및 청렴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이번에 방문한 업체는 굴과 붕장어를 주요 수출품목으로 하는 ‘통영의 우진물산’과 ‘거제의 중앙수산’이다.

현재 한국에서 수출되는 수산물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일 수출 여건 악화로 수산물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올해 직제개편을 통해 수산수출부 외 별도의 수산사업개발TF팀 출범 등 수산물 수출지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자성 수산수출부 부장은 “저번달에 출범한 수산사업개발TF팀은 기존 수출업무 관련 총 3명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 농수산식품에서 나아가 부진했던 수산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활성화 하고자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준혁 청렴감사부 차장은 “올해부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현장에 나가서 실제로 보고 듣고 감사 및 청렴업무에 반영하려고 한다”며 “각 농·수산물 적기에 맞춰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렴문화 확산하고자 지난해 외부 변호사 2명을 지정해 조작·은폐 해소 및 익명성 보장 등 ‘비실명 대리 신고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석배 aT 상임감사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수산물 수출의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aT 박석배 상임감사(왼쪽 2번째)가 농산물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편, 지난달 3일 처음 시행된 ‘제1회 현장 청렴소통의 날’에는 경남 진주 딸기 수출현장인 알찬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농산물의 수출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