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SK인포섹 통합법인 출범…SK텔레콤 융합보안 견인
2021-03-05 09:34
박진효 대표 "보안넘어 방역·라이프케어 신사업 확대"
통합법인명 일단 'ADT캡스' 유지…"브랜드 개발 착수"
통합법인명 일단 'ADT캡스' 유지…"브랜드 개발 착수"
ADT캡스와 SK인포섹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해 SK텔레콤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융합보안사업을 이끈다. 전통적인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분야를 넘어 새로운 보안영역과 이밖에 방역·라이프케어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모델 확대에 나선다.
통합법인 ADT캡스는 5일 서울 삼성동 ADT캡스 사옥에서 박진효 대표, 이용환 사업총괄, 구성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ADT캡스 노조와 SK인포섹 경영협의회 구성원 6명이 구성원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경영진과 함께 구성원의 화합, 단결, 통합법인 노사간 행복을 다짐했다.
통합법인은 융합보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양사의 관련 사업조직을 통합했다.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해 스마트공장 등 융합보안 확산이 활발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다. 다른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주요 제품·서비스에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ICT기술을 결합해 기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 창출 효과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합법인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작년 실적 가운데 통합 전 두 회사의 핵심사업·신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전년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융합보안사업을 포함한 통합법인의 역량을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올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모든 상품·서비스를 혁신하며 초협력 기반 '빅테크 기업'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통합법인 공식 출범에 따라 내부에서 신규 법인명이 될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회사측은 새 브랜드가 개발되더라도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캡스'와 '인포섹'을 각 영역의 상품·서비스 브랜드로 활용해 사업 연속성을 갖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 보안 서비스는 '캡스홈', 정보보안 관제서비스는 '인포섹 보안관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