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동북아 방역협력체 논의…정은경 청장 참석

2021-03-04 18:18
다자주의 입각…유관국들과 소통·협력 강화키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및 글로벌 통상환경 문제를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다자주의에 입각해 역내 연대와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유관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한·미 관계에 대해선 우리의 안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한미 동맹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하면서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미국 신 행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산업·통상 환경의 변화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면서 유관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유관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평화적 시위에 대한 미얀마군과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우리 교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