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래서 “가덕도 신공항건설 주장했나?”
2021-03-04 17:36
오거돈 일가, KTX 진영역 일대 전⸱답 등 5만9200평 보유 '천문학적 이익 예상'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사진=곽상도의원실 제공]
이 중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토지 지분만 1만7000평이 넘는다고 전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이 전⸱답 등의 위치는 KTX 진영역 인근이고, 가덕도까지는 차로 약 30여 분 소요되는 곳이다. 이곳은 향후 가덕도 공항 건설과 맞물려 KTX 노선과 가덕도를 연결할 때 개발이익의 수혜지가 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보유 토지 도면. [사진=곽상도의원실 제공]
오 전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사익도 함께 노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보유 부동산 규모에 비추어 가덕도 특별법에 따라 오거돈 일가가 얻게 될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일반 서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 될 듯하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가 지난 2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한 바가 있다.